영상편집의 개념

편집은 영상으로 이야기하는 순서를 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언어로 이야기 할 때도 원칙이 있다.

대답을 듣고 싶을 때 질문을 한다든지 화제를 바꿀 때는 앞의 내용을 정리하고 '그런데'라는 접속사를 사용하여 말을 바꾼다든지 하는 관습적으로 인정되어오는 원칙들이 있다.

이런 원칙을 무시하고 이야기한다면 정서불안 내지는 정상이 아닌 사람으로 인식된다.

영상언어에도 원칙이 있다.

영상언어로 이야기하는 즉 편집의 원칙들이다.

우리는 가끔 정서불안 내지는 정상이 아닌 사람이 만든 것 같은 영상물을 접하여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원칙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대중성을 담보하려면 원칙에 충실하여야 한다.

하지만 질문을 하고 나서 상대의 대답을 듣기 전에 자신이 대답할 수도 있고 화제를 바꿀 때 앞의 내용을 정리하지 않고 갑자기 큰 소리로 다른 화제를 꺼낼 수도 있다.

그것은 의도된 것이다.

영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선함과 강렬한 주제의식, 긴장감, 미묘하고 복잡함, 혹은 그 외의 다양하고도 특별한 의도를 위하여 원칙은 무시될 수 있다.

때로는 원칙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하라고 도전하는 영상 입문서를 보기도 한다.

그러나 원칙을 알고 그 틀을 깨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지만, 원칙도 모르면서 일탈만 일삼는 것은 쓰레기를 만드는 일이다.

출처 : UHD영상촬영과 N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