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CGV에서 Imax로 16000원을 주고 보았습니다.
내용은 훌륭합니다.
중력이란 장애물을 갈등으로 활용하여, 긴박감을 잘 살렸습니다.
무엇보다도, 내용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이것도 직업병이겠지만,
입체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좀 아쉬웠습니다.
우주 장면들은 입체감이 아주 훌륭합니다.
물론 CG니까, 제작하기도 좋았겠지요.
그러나 그 외의 우주선 내부나 지상 장면에서는,
입체 트러블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여,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더군요.
군데군데 뒤집어진 입체.
산드라 블록 얼굴의 어색한 볼륨감.
어깨나 팔 등의 늘어진 입체 트러블.
3D 촬영이 아닌, 2D에서 3D로 변환작업을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근데, 왜 실사장면을 컨버팅 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입체로 찍기가 훨씬 더 수월하고, 퀄리티가 좋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컨버팅도 잘 한 편입니다.
아이맥스로 보지 않고, 디지털 3D로 봤으면,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컨버팅의 장점도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3D 촬영에 비해서 실제로 보이기 힘듭니다.
그 정도 컨버팅 기술이면, 3D 촬영도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이 자식이 뭘 알고 하는 소리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습니다.
아이맥스 3D로 보시고, 위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된 장면을 보세요.
입체가 뒤집혀 있다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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