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시나리오]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2) - 심화

OPIM_NukeTip 2013. 10. 23. 11:59



I. 배경

 

A. 공간적 배경과 시간적 배경

B. 인종적 / 민족적 / 사회, 경제적 측면과 습관 등을 포함한 부모의 프로필

C. 형제 / 자매 / 중요 친척의 프로필

D. 가족 구성 / 생활

 

 

II. 기초 사항

 

A. 성별 : 여성 / 남성

B. 신체적 능력 / 한계

C. 인종 / 민족적 배경과 종교

D. 사회, 경제적 계급 / 지위(계층)

E. 장소 : 캐릭터는 스토리가 진행되는 지역 출신입니까? 다른 지역 출신입니까?

    지역 환경이 캐릭터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III. 인성적 특성/경향

 

A. 중심 주동 인물인가, 중심 반동 인물인가?

B. 외향적인가? 내향적인가?

C. 직관적인 편인가, 감각 지향적인가?

D. 판단 지향적인가, 이해 지향적인가?

 

E. 사고 중심적인가, 감정 중심적인가?

F. 인생의 / 직업적 / 개인적 목표는?

G. 당신은 캐릭터의 행심 특성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H. 당신은 캐릭터가 겪어 내며 살아가는 가장 큰 모순(들)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I. 그는 아버지인가, 아들인가? 그녀는 어머니인가, 딸인가?

J. 피해자/학대자/구원자의 경향이 있는가?

K. 순박한 인물/협잡꾼/아이러니컬한 인물인가?

L. 대개의 경우 자기 중심적인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IV. 타인과 구별되는 개인적인 습관/취향

 

A. 개인적인 외모/신체적 상태.

B. 의상(이것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

C. 선호하는 또는 싫어하는 음식/음료

D. 교육 수준(단순한 정규 교육 수준이 아닌 예를 들어,

    위험한 상황을 처리하는 지식 등 ‘실제 생활’에 관련된 지식이 중요하다)

 

E. 취미

F. 두려워하는 것들(예를 들어,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G. 가장 싫어하는 행위

H. 가장 좋아하는 행위

 

I. 가장 은밀한 내면의 비밀 또는 가장 거친 환상

J. 가장 친한 친구(들)

K. 자기 자신, 타인, 우정, 섹스, 사랑, 가족, 결혼, 국가, 세계, 종교 등에 대한 태도.

L. 유모 감각 또는 유머의 부족 : 어떤 것들이 당신의 캐릭터를 웃게 만드는가?

 

 

V. 직업적인/공적인 삶

 

A. 업무 / 직업 / 직위

B. '세속적인 관점’에서 직업적 성공 여부

C. 소속 모임 / 단체

D. 지지하는 / 반대하는 정치, 사회적 주의 주장

 

 

VI. 좀더 중요한 세부적 사항 / 좋아하는 것 / 싫어하는 것

 

A. 당신의 캐릭터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보수/전통/자유주의/급진적으로 행동하는가?

    또는 그것이 아니라면?

B. 당신의 캐릭터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우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C. 당신의 캐릭터가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은 누구인가?

D. 당신의 캐릭터는 모순적인 것으로 보이는 행동 또는 평소에 그에게 기대할 수 없는 행동
   (그래서 내면 깊숙한 성격을 드러내는)을 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가?

 

E. 채식주의자인가, 고기와 감자를 먹는가 또는 저지방 고기 요리를 즐기는가?

F. 알코올 또는 마약 중독자인가 또는 그런 사람들의 딸/아들인가?

G. 당신의 캐릭터는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장소에 있는 적당한 사람인가?

    또는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는 잘못된 사람인가?

    또는 이런 조건들(시간/장소/사람)이 각기 달리 결합된 어떤 생활 양식 속에 있는가?

 

H. 당신의 캐릭터는 카니발 때 무엇으로 변장할 것 같은 사람인가?

I. 당신은 당신 캐릭터의 묘비에다 어떤 글을 새길 생각인가?

J. 독신주의자? 가족 지향적? 부부 지향적인가?

K. 선호하는 음악이나 그룹, 텔레비전 프로그램 또는 영화

 

L. 가족 앨범에서 캐릭터의 ‘모든 것’을 가장 잘 포착하고 있는 사진은 어떤 것인가?

   (내가 만났던 사람 가운데는 자기 사진이 한 장도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이런 특성의 캐릭터 설정    도 하나의 방법이다!)

 

M. 캐릭터는 다음의 상황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10억을 상속받았을 경우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그리스 섬에서 2주일 동안 보내게 된다면?

.자연 재해 : 수해, 태풍, 지진 등

 

.해고당할 때

.수 년 동안 보지 못했던 옛 친구나 적대 관계에 있던 사람을 만났을 때.

.블라인드 데이트 때.

.자식들 : 아이들을 낳았을 때 / 양육하게 되었을 때

 

.성 폭행당했을 때 / 누가 뒤에서 목을 조를 때 / 어떤 형식으로든 폭행을 당하게 될 때

.기대하지 않던 친절을 접하거나 뜻하지 않았던 칭찬을 받게 되었을 때

.에이즈나 암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을 때

.고속 도로에서 자동차 바퀴가 펑크 났을 때

 

.기대에도 없던 휴가를 얻게 되었을 때

.다른 인종의 사람과 친족 관계가 되었을 때

.지역 방송이나 전국 방송에 5분 동안 나가게 되었을 때.


 

 윗 글은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 쓰기’란 책에서 발췌한 체크리스트입니다.

 

 작가들 나름대로 쓰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 캐릭터부터 잡고, 작품을 쓰는 작가들...

구성부터 먼저 잡고 작품을 쓰는 작가들...

 

 중요한 것은 캐릭터와 구성의 비중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균형점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의 체크리스트를 참조해서 캐릭터를 먼저 잡으면,

이상하게도 캐릭터들이 저와 비슷해집니다.

어떤 작가는, 시나리오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이름과 성이 다른,

또 다른 자신이라고 말을 했지요.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이창동 감독님은 캐릭터 하나를 만들기 위해,

노트를 몇권을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감독님의 작품은 탄탄한 캐릭터가,

이야기의 원동력이 되어서 작품을 끌고갑니다.

보통 내공으로는 힘든 일이죠.

 

 그러나, ‘시’(이창동 감독님) 와 ‘다크나이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중 고르라면,

다크나이트에 손이 먼저 가는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이창동 감독님의 작품을 안본다는 것은 아니고,

나중에라도 보겠지요.

 

 영화가 많은 돈이 들어가는 예술이기 때문에,

수익을 위한, ‘오락적 요소’ 또한 무시를 못합니다.

 

 저는 별로 재미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체크리스트를 이용해서 캐릭터를 잡다보면,

등장인물들에 내 성격이 반영이 되어서,

시나리오 전체가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캐릭터의 ‘하고자 하는 일’이 정해지면,

우선 구성부터 잡는 편입니다.

그 후에, 캐릭터를 다듬을때, 위의 체크리스트를 이용합니다.

 

 물론, 이 방법이 맞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작가들마다 성향 차이가 워낙 다르니깐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쓰는 법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참고 할만한 충분한 가치의 체크리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