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시나리오] 구성요소는 무엇인가? (2)

OPIM_NukeTip 2013. 11. 13. 16:13



이전에 포스팅 했던 ‘시나리오 구성요소(1)’은,

시나리오 쓰기에 핵심입니다.

‘시나리오 구성요소(1)’만 잘 갖춰 있더라도,

시나리오는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부터 포스팅할 내용은,

대부분 시나리오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테크닉’관련 내용입니다.


‘시나리오 가이드’를 정리, 요약했습니다.





<주제>


오프닝에서 명확히 드러나야 합니다.


주제를 증명하거나 명제를 논증하기 위해서,

스토리를 짜맞추면 안 됩니다.


캐릭터들 대사에 작가의 존재가 드러나면 안 됩니다.

관객들이 어떤 현실을 체험한다는 느낌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브 플롯도 갈등과 해결을 가집니다.

그러나, 메인 플롯의 주제의 변주여야 합니다.





<통일성>


장소, 시간, 행동을 모두 통일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만 통일하면 됩니다.


대부분 영화는 ‘행동’을 통일합니다.


주인공과 하고자 하는 일이 곧 행동의 통일성을 만듭니다.

행동의 통일성만 확보된다면, 관객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설명의 기교>


설명은 내러티브를 위한 기교이지 드라마를 위한 기교는 아닙니다.

그래서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스토리가 시작되기 이전에 발생한 과거의 일이거나,

캐릭터의 감정. 욕망. 결점이거나,

특정 환경(SF)를 관객에게 알려줘야 될 경우가 있습니다.


널리 사용되는 기교는, 갈등과 묶어서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갈등과 섞이면, 설명은 씬의 자연스러운 부산물처럼 보입니다.


초보 작가는, 오프닝에서 방대한 양을 설명하려합니다.

이러면, 오프닝은 정적이 되고, 관객은 지루해집니다.


설명이 필요한 순간에, 국자로 퍼주지 말고 한방울씩 떨어뜨려 줍시다.





<캐릭터의 성격묘사>


캐릭터는 ‘하고자 하는 일’에 기초하여 만듭니다.

캐릭터의 외면적 특징은, 어휘, 태도, 옷차림새, 동작, 버릇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격묘사의 핵심은 캐릭터 내면을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갈등은 캐릭터들을 확실하게 묘사합니다.

주인공 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나름 하고자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들 간의 갈등이 드라마를 이루면서, 내면적 성격이 묘사됩니다.


작가는 캐릭터를, 스토리에 보여지는 이상으로 많이 알아야 합니다.

내면 깊숙한 곳에 은밀한 욕망까지 완전히 이해해야지,

그들을 있을 법한 인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행동을 자연스럽고 일관되게 그릴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은 누가 주인공, 적대자, 조연인지 모릅니다.

모든 캐릭터들은 각자 인생에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