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시나리오] 구성요소는 무엇인가? (4)

OPIM_NukeTip 2013. 11. 13. 21:29



'시나리오 가이드'를 정리, 요약했습니다.





<미리 알려주기와 예상하게 만들기>


- 미리 알려주기


등장인물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노골적으로 관객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관객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 예상 하게 만들기


예언, 전조, 백일몽, 확신. 기대, 예감, 약속, 의심, 계획, 경고, 육감, 신의, 포부...

미래의 요소입니다.

관객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예상하게 됩니다.


작가는 관객이 걱정, 기대, 두려움을 느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아웃라인과 스텝 아웃라인>


문서든 머릿속이든 아웃라인을 정하고 따라가야지,

제대로 스토리가 구축됩니다.


아웃라인은 스토리가 펼쳐지는 기반입니다.

기반을 든든히 구축하면,

캐릭터 성격묘사나 행동, 대사의 집필과정에서 창조적 역량이 보장됩니다. 


아웃라인을 잡고, 씬 리스트를 덧붙인것이 ‘스텝 아웃라인’입니다.

스텝 아웃라인이 완성되면,

스토리의 방향을 분명히 알게되고,

작품의 질과 통일성이 유지됩니다.


초고는 빨리 쓰는 것이 좋습니다.

초고 쓰는 시간이 길어지면,

갈팡질팡 하게되고 다른 방식을 찾다가,

결국 대대적인 수정을 가하게 됩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깊어지면,

스텝 아웃라인이 바뀌지만, 여전히 가이드로 남습니다.


아웃라인이 분명하면, 길을 잃지 않습니다.

씬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주고,

작은 범위의 궤도 수정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개연성>


극적 효과는 가능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개연성에서 나옵니다.


귀신, UFO, 텔레파시, 외계인, 초능력 등등...

실제 존재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영화속에 자주 등장합니다.


비현실적인 요소가 하나쯤 등장할 때,

관객은 불신하기 마련입니다.

작가는 관객을 설득시켜야 합니다.


주요 등장인물(대개 주인공)의 입으로 불신을 표현하면서,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등장인물이 비현실적인것을 현실로 인정할 때,

관객들도 역시 인정하게 됩니다.


잘 쓰인 시나리오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느낌을 줍니다.

뻔하다는 느낌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느낌은,

실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객이 추측하는데서 나옵니다.

기대 하는 대로 그리고, 두려워하는 대로 될 수 있다는,

두 가지의 개연성이 동등하게 공존합니다.


해결에 이르러 실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관객이 추측할 수 없을때,


스토리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